안녕하세요, 부업주부 포이엠이에요.
포이엠 스튜디오에서 3D프린팅 부업 준비 과정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는데요
스텝3에서는 필라멘트 출력 테스트와 시장조사를
스텝4에서는 판매 아이템(축하카드, 액자, 냉장고 자석)을 정했었죠.
오늘 스텝6에서는 다들 가장 궁금해하시는 원가 계산을 제대로 짚어보려고 해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필라멘트값만 계산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계산해보니 빠뜨리기 쉬운 항목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게 정리해볼게요. 자~ 출발!
1. 왜 원가 계산부터 다시 짚어야 할까요
저는 처음 판매를 시작했을 때 필라멘트값만 계산해서 가격을 매겼어요.
1kg에 2만 원짜리 필라멘트로 20g 정도 쓰는 소품이었으니
"재료비 400원, 그럼 3천 원에 팔아도 남는 장사네!" 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한 달 정산을 해보니 시간 대비 남는 게 거의 없었어요.
출력 시간, 후가공 시간, 포장 시간을 하나도 계산에 안 넣었던 거예요.
부업이라도 내 시간은 공짜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항목을 제대로 나눠서 다시 계산해보기로 했어요.
2. 원가 계산 공식, 이렇게 정리했어요
이번에 제가 정리한 원가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아요.
원가 = 필라멘트 재료비 + 유지보수 비용 + 포장 용기값 + 시간당 인건비 + 시간당 전기료
포장 용기값은 $0.80~$2 선에서, 인건비는 시간당 $25로 가정했는데요.
전기료는 "그냥 2달러 정도 아닐까?" 하고 감으로 넣었다가
이번에 Bambu Lab P2S 실제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봤어요.
(스포일러: 원래 가정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하나씩 순서대로 볼게요.
STEP 1. 필라멘트 재료비부터 확인해요
3D프린터 필라멘트 가격은 소재 종류와 브랜드, 용량에 따라 1kg 기준 대략 15,000원~40,000원 선에서 형성돼요.
단 !!!! 특수 기능성 소재는 5만 원을 넘기도 하고요.
1) 일반 범용 소재 (1kg 기준)
- PLA / PLA+: 15,000원~30,000원. 입문용·시제품 제작에 가장 많이 써요.
- PETG: 18,000원~35,000원. PLA보다 내열성과 강도가 좋아서 생활용품에 자주 써요.
- ABS: 17,000원~25,000원. 내구성은 좋지만 출력 시 냄새와 수축이 있는 편이에요.
2) 특수·기능성 소재 (1kg 기준)
- 실크(Silk) / 트윙클링 PLA: 26,000원~35,000원.
- 카본 파이버 / ASA: 40,000원~60,000원 이상. 자외선 차단, 산업용 정밀 시제품에 쓰여요.
3) 소량·대용량 기준
- 3D펜용 소량(5~10m)은 색상당 800원~3,000원 정도로 가볍게 써볼 수 있어요.
- 3kg~5kg 대용량 벌크 상품을 이용하면 kg당 단가를 1만 원 중반대까지 낮출 수 있어요.
저는 지금 Bambu Studio로 슬라이싱해서 P2S로 출력하고 있는데
처음엔 가성비 필라멘트로 테스트하다가 판매용 제품은 발색과 출력 안정성 때문에
정품 필라멘트로 바꿨어요. 재료비가 조금 오르긴 했지만
불량률이 눈에 띄게 줄어서 결과적으로는 이득이었어요.
▶ 필라멘트 정품 정보는 Bambu Lab 공식 필라멘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STEP 2. 유지보수 비용도 빼먹지 마세요
노즐 마모, 빌드 플레이트 시트 교체, AMS 소모품 등도 결국 원가에 들어가는 항목이에요.
저는 정확한 감가상각까지는 아니어도, 대략 시간당 300~500원 수준을 유지보수 비용으로 잡고 있어요.
하드코어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지만, "0원"으로 잡으면 나중에 노즐 교체나 부품 구매할 때
갑자기 지출이 확 늘어난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처음부터 조금씩 반영해두는 걸 추천해요.
STEP 3. 포장 용기값, 얼마가 적당할까요
포장재는 알리바바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정말 저렴하게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최소주문수량(MOQ) 을 확인해야 해요. 제가 찾아본 몇 가지 예시를 볼게요.
| 포장 형태 | 대량구매 시 참고 단가 | 최소주문수량 | 소량구매 시 실제 예상단가 |
|---|---|---|---|
| 에어캡(범퍼) 메일러 | 약 NZ$0.09/개 | 1개~ (다만 인기 상품은 대부분 500개 이상 권장) | 약 $0.80~1.20 |
| 방수 택배용 폴리백 | 약 NZ$0.09/개 | 100개 | 약 $0.90~1.30 |
| 선물상자 + 쇼핑백 세트 | NZ$0.03~0.35/개 | 500개 | 약 $1.00~1.80 |
| 리드형 캔들 박스 | NZ$0.35~0.52/개 | 200개 | 약 $1.50~2.00 |
저처럼 아직 판매량이 많지 않은 초기 부업 단계에서는 몇백~몇천 개 단위로
한 번에 재고를 쌓아두기 가 부담스럽죠.
그래서!!!!! 소량으로 구매하거나 국내 유통사를 이용하면 실제 단가는 $0.80~$2 선으로 보는
게 현실적이에요.
처음 계획했던 원가 계산 범위와 비슷하게 맞아떨어져서 저도 이 구간을 그대로 반영하기로 했어요.
STEP 4. 인건비, 시간당 얼마로 잡아야 할까요
부업이라고 인건비를 아예 안 넣으면 "내가 무료 봉사를 하는 건가?" 싶은 순간이 와요.
그래서 최저시급보다 조금 높은 시간당 $25를 기준으로 잡았어요.( 너무 높은가??^^;;)
물론 이건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잡으셔도 돼요.
다만 저는 "이 부업이 내 시간값을 제대로 쳐주고 있는가"를 스스로 점검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계산해보니 출력 시간뿐 아니라 후가공(서포트 제거, 사포질)과 포장까지 포함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들더라고요.
STEP 5. 전기료, "감"으로 잡지 않고 다시 계산해봤어요
여기가 이번 글에서 제가 가장 공들인 부분이에요.
원래는 시간당 전기료를 그냥 $2 정도로 가정했었는데 실제로 근거가 있는 숫자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Bambu Lab P2S의 전력 사용 특성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봤어요.
전력 사용 패턴부터 이해하기
3D프린터는 출력 내내 똑같은 전력을 쓰는 게 아니에요.
히트베드를 데우는 초반 3~5분 정도는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쓰지만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에는 온도 유지 + 모터 + 팬 정도만 작동해서 평균 소비전력이 크게 떨어져요.
같은 P시리즈 계열(P1S) 기준 실측 데이터를 보면 평균 소비전력이 시간당 약 0.1kWh 수준으로 보고돼요.
P2S도 히트베드·챔버 구조가 비슷해서 이 수치를 참고하기 좋아요.
한국 주택용 전기요금 적용해보기
2026년 기준 한국전력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 구간에 따라 1kWh당 대략 120원~307원 수준이고
월 사용량이 아주 많은 "슈퍼유저" 구간까지 가면 736원까지 올라가요.
프린터 하나 돌리는 정도로는 슈퍼유저 구간까지 갈 일은 거의 없으니, 보수적으로 2~3구간 단가인 200~307원을 기준으로 잡아볼게요.
****** 계산해보면:
0.1kWh × 200~307원 ≒ 시간당 약 20원~31원
만약 아주 넉넉하게 잡아서 0.15kWh를 쓴다고 해도 시간당 30~46원 정도예요.
처음 가정했던 $2(약 2,700원)과 비교하면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죠.
실제로 저희 집 계량기로 대략 확인해봤을 때도 프린터 한 대 때문에 전기요금이 눈에 띄게 오른 느낌은 없었어요.
숫자로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 참고한 P시리즈 전력 데이터는 Call3D의 Bambu Lab 소비전력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3. 종합 원가 계산표 (1시간 출력, 소형 소품 기준 예시)
지금까지 나온 항목을 다 더해서, PLA 20g을 쓰는 소형 피규어를 1시간 출력한다고 가정하고 예시로 계산해봤어요.
| 항목 | 산정 기준 | 금액(원) |
|---|---|---|
| 필라멘트 재료비 | 20g × 20원/g (1kg 2만 원 기준) | 약 400원 |
| 유지보수 비용 | 시간당 추정치 | 약 400원 |
| 포장 용기값 | $1.15 기준 (환율 약 1,370원) | 약 1,576원 |
| 전기료 | 재계산 반영 (0.1kWh × 250원) | 약 25원 |
| 인건비 | 시간당 $25 (환율 약 1,370원) | 약 34,250원 |
| 합계 | 약 36,650원 |
숫자로 정리하고 보니 인건비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게 눈에 확 보이죠?
만약 인건비를 뺀 순수 재료+부자재 원가만 보면 약 2,400원 정도인데요.
이 차이를 알고 가격을 정하는 것과 모르고 정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더라고요.
저는 이제 "취미로 남는 시간에 파는 가격"과 "제대로 사업으로 키울 때의 가격"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취미로 남는 시간에 파는 가격으로 ~
4. 3D프린팅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어요
부업을 준비하면서 "이 시장이 계속 커질까?"라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들었는데요.관련 리서치 자료를 찾아보니 꽤 긍정적인 전망이 많더라고요.
프레시던스리서치 자료를 보면 글로벌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6억 7천만 달러에서
2024년 약 240억 6천만 달러로 성장했고,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8.9%를 유지하면서
2032년에는 약 983억 1천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돼요.
개인용(하비스트용) 3D프린터 시장만 봐도 2024년 기준 약 6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고요.
숫자로 보니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겠다"는 확신이 조금 더 생기더라고요.
▶ 참고 자료: 글로벌 3D프린팅 산업 동향 (GlobalICT)
5. 오늘 정리 – 원가 계산 체크포인트
- 필라멘트값만 보고 가격을 정하면 인건비를 놓치기 쉬워요.
- 포장 용기는 대량구매 단가와 소량구매 단가 차이가 크니, 초기에는 소량구매 기준으로 계산하는 게 안전해요.
- 전기료는 "감"이 아니라 프린터의 실제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생각보다 부담이 적어요.
- 인건비를 포함한 원가와, 순수 재료비만 계산한 원가를 둘 다 알아두면 가격 전략을 세울 때 훨씬 유연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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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무리 – 포이엠의 한마디
여기까지 3D프린팅 부업 원가 계산을 정리해봤어요.
저처럼 "일단 만들어서 팔아보자"로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렇게 항목을 나눠서 다시 계산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숫자가 더욱 현실적인 비지니스 플랜을 짜는데 아주 클리어한 방향을 제시해 준답니다.
다음 스텝에서는 이 원가를 바탕으로 실제 판매가를 어떻게 책정했는지 이어서 정리해볼게요.
가격정책 초안 수립도 함께 해주세요.
오늘도 제 부업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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